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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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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정치외교사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19대 한국정치외교사학회 회장 김명섭입니다.

 

 

여러분들의 신뢰와 성원에 힘입어 한국정치외교사학회 회장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저는 “회장의 임기는 1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다라는 현재의 정관에 따라 우선 1년의 임기에 충실하고자 합니다부득이 연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훌륭한 회장 후보자들이 많이 계신 상황에서 뜻있는 분들이 1년씩 헌신하는 것이 학회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고 학회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특별히 다음과 같은 점들에 주목하시고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역사적 쟁점들이 국내정치는 물론 국제정치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한국정치외교사학회는 정치외교의 역사를 다룰 뿐만 아니라 역사가 미치는 정치외교적 영향그리고 역사가 정치적으로 받는 영향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묻고자 합니다여러 가지 역사정치적 쟁점들과 관련해서 우리 학회는 엄정중립의 자세를 견지하며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는 학회 본연의 사명을 수행해나가고자 합니다. 3.1운동 100주년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1년 앞둔 2018년의 역사적 의미를 소중히 하되 최초의 자유선거를 통한 국회 구성 70주년제헌 70주년헌법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70주년유엔총회의 한국 승인 70주년으로서 2018년이 갖는 의미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2) 1984년 이래 학회의 역사를 잘 계승하며 원로회원들께서 좀 더 많이 참여하는 학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년퇴임 후에도 부담 없이 나오셔서 학문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학회가 되었으면 합니다우리 학회가 역사를 연구하는 학회이면서도 아직 우리 학회의 역사가 공간되지 못했습니다. 2024 <<한국정치외교사학회 40년사>> 발간을 위해서도 원로회원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원로회원들께서 소장하고 계신 자료들이나 알고계신 역사를 많이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비슷한 맥락에서 한국현대사와 관련된 여러 생존자들의 증언을 모아서 기록하는 작업도 우리 학회가 선도했으면 합니다.

 

(3) 원로회원들과 더불어 신진회원들이 함께 역사의 진실을 탐구하는 학회가 되었으면 합니다학문후속세대들의 참여기회를 늘리고이 학회를 발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역사적 쟁점이 중요한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대학과 연구소들이 한국정치외교사학회를 통해 배출되는 신진학자들을 보다 많이 수용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4) 세계의 학문적 동향을 주체적으로 소화하고국내의 학문적 표준을 세워나가는 학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외국의 한국학자들은 이미 한국어로 된 학술논문들을 읽고 토론하고 있고우리 <<한국정치외교사논총>>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정치외교사논총>>의 정체성수월성공정성을 높여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지 평가에 대비하고자 합니다이를 위해 학술적 업적이 뛰어난 출판위원들을 모셔서 제반 업무가 출판위원회 독립체제를 통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 한국을 대표하는 정치외교사학회로서 탈서울중심적인 전국적 학회를 지향하고자 합니다권역별로 지회를 설치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정관의 규정에 따라 권역별 지회장님들을 모시고 가능하면 서로 협력하여 지역답사와 연계한 학회 모임을 활성화해보고자 합니다.

 

(6) 일반적으로 1945년을 기점으로 하는 한국현대사는 현재도 계속되면서연구와 자료가 방대해지고 있습니다한국근대사도 그렇지만 한국현대사는 더욱 학제 간 협력이 절실합니다우리 학회가 선도적으로 문호를 개방하고학제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가고자 합니다.

 

(7)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간결하고 검약한 예산운영을 통해 가능한 학회의 재정자립도를 높혀 나가고자 합니다학문적 중립성과 객관성은 재정자립도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학회기금의 투명하고 발전적인 운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8) 끝으로 학문하는 모임으로서의 학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합니다학회가 정부기관들의 학술적 이벤트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학문적 진실탐구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학문적 연구결과를 놓고 즐거운 학문적 논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회원 여러분들의 행복과 평강을 기원하며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

김명섭 드림